공모사업 매뉴얼배포 등 외부재원확보에 행정력 집중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민선7기 2년간,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에서 6052억의 외부재원을 유치하는 뛰어난 성과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민선7기가 출범한 2018년 7월 이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국비 524억, 시비 5435억 등 총 6052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이 지역경제 발전동력 확보를 위해 구 재정 외에 외부재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 판단, 전 부서가 힘을 모아 강도 높게 국·시비 확보를 추진해 온 결과다.
세부 재원유형으로는 ▲공모사업(191건, 746억원) ▲특별교부금(80건, 258억원) ▲특별교부세(31건, 114억원) ▲포괄사업비 등 재배정사업 (214건, 3766.8억원) ▲대외기관 평가시상금(124건, 44.6억원) 등이다.
구는 이같은 외부재원 확보를 통해 낙성벤처밸리 육성, 도림천 생태하천복원, 생활SOC 시설 확충 등 주요정책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규모가 큰 재정사업으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난곡·난향 도시재생활성화사업’으로 235억원 예산을 확보한데 이어, 지난해 ‘은천동 희망만들기 사업’에도 선정돼 120억원의 외부재원을 더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 낙후된 구도심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르네상스사업’에도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서원동·신원동 일대에 총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대와 함께 응모한 ‘2020년 서울시캠퍼스타운 종합형사업’에도 좋은 성과를 얻어 올해 20억 원을 포함해 4년간 최대 100억원의 시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등 과학기술활용 스마트 3개 분야(4.7억원) ▲미세먼지저감 도시숲가꾸기(6.8억원) ▲학교교육환경 개선사업(7.9억원) 등 주민의 편익증진을 위한 사업비 등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한편 구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 ‘대외정책팀’을 꾸려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공모 사업별 추진현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정기보고회 및 수시 업무회의를 통해 전 부서가 공모사업에 전사적으로 대응했다. 이밖에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국·시비 확보 위한 정책회의, 실무자 협의 등을 진행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도시경쟁력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외부재원 유치에 총력을 다 했다.”라며 “앞으로도 경제, 복지,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정 현안 및 구민 숙원사업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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