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에서 위조 홍콩달러 6000만원어치를 만들어 보관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통화위조예비음모죄 혐의로 A씨(3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 4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위조된 1000 홍콩달러 지폐 398매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위폐 제조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컬러 인쇄기가 발견됐다”면서 “(A씨가) 위폐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가 보관 중이던 1천 홍콩달러 398매를 원화로 환산하면 6100만원 상당이다.
인천본부세관은 애초 별도의 관세법 위반 혐의로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던 중 위폐를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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