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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내달 중순 99명 증원 대규모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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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내달 중순 99명 증원 대규모 조직 개편
  • 남양주/ 김갑진기자
  • 승인 2020.07.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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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관리사업소' 신설…지난해 합격자도 모두 임용
철도교통망 구축·코로나19 대응·신도시 업무 강화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내달 중순 대규모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한다.

이에 남양주시 공무원 수는 99명 증원, 총 2256명으로 늘어난다.

최근 남양주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등 조직 관련 3개 조례안을 의결했다.

19일 이들 조례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공원과 도로시설 등을 맡는 4급 기구 '도시관리사업소'를 신설한다. 인구가 70만명을 넘어 사업소를 신설할 수 있다.

5급 기구인 법무담당관, 교류협력과, 재산관리과, 복지행정과, 기후에너지과, 신도시과, 주차관리과, 관리운영과 등 8개 부서도 새로 만들어진다.

일부 부서는 명칭이 바뀌고, 기능이 조정된다. 환경녹지국은 '환경국'으로, 교통도로국은 '교통국'으로 각각 변경된다.

과 단위 중 14개 부서의 명칭도 바뀐다. 특히 교통정책과는 '철도교통과'로, 관광진흥과는 '정약용과'로 변경해 각각 철도망 구축과 도시 이미지 부각에 집중한다.

또 산업경제국 일자리정책과는 복지국으로, 환경녹지국 공원관리과와 교통도로국 도로관리과·도로시설관리과는 도시관리사업소로 업무가 이관된다.

공무원 수도 증가한다. 현재 남양주시 공무원 정원은 2157명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4급 1명, 5급 7명, 6급 이하 91명 등 총 99명이 증원, 공무원 수는 2256명으로 늘어난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6월 치러진 신규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으나 임용되지 않는 50명을 조직개편에 맞춰 발령할 예정이다.

당시 시험 때 2천424명이 응시했다. 6.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387명이 합격 통보를 받아 상당수는 순차적으로 임용됐다.

나머지 50명은 대기했으며 일부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2년 안에 임용되지 않으면 합격이 취소될 처지였다.

이에 남양주시는 7월 1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이들을 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3기 신도시, 철도망 확충 등의 업무에 배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직 개편 안이 시의회 상임위를 넘지 못했다.

결국 남양주시와 시의회가 협의해 지난 16일 조직개편 안이 의결돼 이들을 모두 임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대기 중인 합격자들을 하루빨리 임용해 업무에 배치하고 싶지만 의결된 조례 안의 상위법 저촉 여부를 검토하는 기간이 있어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인사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gj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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