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보령시 오천항 인근 해상에서 70대 남성 A씨를 인양했다고 2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평소 치매를 앓고 있던 아버지가 연락이 되지 않아 찾고 있던 중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자녀가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상황실은 현장에 경비함정 2척, 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 3척, 민간구조선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육상에서는 구조대원이 드론을 이용해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A씨는 해상에서 수중수색 중이던 구조대에 의해 2시간 30여분 만에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 TV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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