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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외래해충 '무화과곰보바구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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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외래해충 '무화과곰보바구미' 발견
  •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 승인 2020.08.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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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식물의학과 홍기정 교수 연구팀이 외래해충 ‘무화과곰보바구미’의 발생을 확인, 농촌진흥청에 발견 사실을 통보했다. [순천대 제공]
순천대학교 식물의학과 홍기정 교수 연구팀이 외래해충 ‘무화과곰보바구미’의 발생을 확인, 농촌진흥청에 발견 사실을 통보했다. [순천대 제공]

순천대학교 식물의학과 홍기정 교수 연구팀이 전남 지방에서 재배하는 주요 열대 과수인 무화과에서 외래해충 ‘무화과곰보바구미’의 발생을 확인, 농촌진흥청에 발견 사실을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순천대 식물의학과 홍기정 교수팀과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및 ㈜글로벌농업컨설팅은 지난달 21~ 23일까지 전남 해남, 담양, 곡성 일대에서 아열대 작물 병해충 합동예찰을 실시, 이 과정에서 새로운 외래해충인 ‘무화과곰보바구미’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무화과곰보바구미는 아시아의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최근 이탈리아 및 프랑스에도 침입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 교수 연구팀은 무화과 재배 농가에 확인한 결과, 해남에서는 2~3년 전부터 해충으로 인한 피해 증상이 확산했으며 여수 및 완도에서도 해충 피해로 인해 무화과 농사를 포기한 사례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홍 교수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무화과의 특성상 이 바구미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묘목을 사용해 재식하고 발생이 확인된 포장에서는 주기적으로 야간에 손전등을 이용하여 수간 위로 기어 올라온 성충을 손으로 잡아내는 방법이 최선이다"며 "하우스 재배의 경우에는 출입문에 방충망을 설치해 유입되는 것을 막고 피해가 발생한 포장의 묘목은 소각이나 훈증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kkkyb0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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