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여주시 강천면 이장협의회장-시의원 '슬러지 처리업체 허가' 갈등 파장
상태바
[현장포커스] 여주시 강천면 이장협의회장-시의원 '슬러지 처리업체 허가' 갈등 파장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08.05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장협의회장 “허위사실 유포…공식 사과해야"
시의원 “市 자료 근거 발언…다른 의도 없다"
여주시의회 전경
여주시의회 전경

경기 여주시 강천면의 생활슬러지 재활용 공장 허가를 놓고 이장협의회장과 여주시의원이 갈등을 빚고 있다.

5일 이장협의회장과 시의원에 따르면 신청 업체의 사업설명회를 지난달 9일 시청 대강당에서 허가 반대 입장인 A시의원이 이 업체의 사업 신청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과 지난달 29일 강천면 주민자치위원회 공식 석상에서 B이장협의회장이 두차례 여주시장과 면담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A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지난해 3월 시장실에서 B이장협의회장을 포함한 주민2명, 담당부서 과장, 자원관리 팀장, 담당 주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면담을 하고 4월에는 B이장협의회장 포함 주민2명, 자원관리과 3명, 허가지원과 산지개발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자측을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의원의 자료공개 파문은 시청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 이후 지난달 29일 강천면 주민자치위원회 공개 회의에서 참석자 중 일부가 시청에서의 A의원이 한 발언을 다시 한 번 해달라는 요청에 의해 A의원은 B이장협의회장이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의원은 해당 자료는 나눠줄 수는 없고 필요한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알아서 찍어가라고 공개하면서 다수의 주민들이 슬러지 처리업체 허가 관련 B이장협의회장이 주민들 모르게 시장이나 사업자들을 만난 것으로 오해가 되면서 파장이 일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내용을 접한 B이장협의회장은 A의원의 발언이 너무 황당해 말이 안나 온다면서 “수십년간 주민들과 함께 살아온 자신과 식구들의 명예와 신뢰가 한번에 추락하고 쑥대밭이 됐다”며 강력 반발하면서 끝까지 사실과 진실을 밝혀 잘못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지병인 대상 포진이 악화돼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B이장협의회장은 이미 자신은 여주시장실 등에 사실 관계를 통해 자신이 주민을 대동하고 시장이나 사업자를 만난 사실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향후 A의원이 언론이나 SNS 등을 통한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며 거부시 소속 정당의 여주시지역위원회 및 중앙당에까지 항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A시의원은 시 담당부서에 요청해서 나온 자료로 개인적으로 가감한 내용은 전혀없고 지난 2017년 해당업체의 사업신청 및 소송 취하 등 일련의 과정을 설명 중 담당부서 요약보고 자료를 받아 그대로 발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 면담 과정에서 강천면 주민들이 참석한 것은 사실이고 담당 부서 관계자가 참석자 기록 과정에서 착오를 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주무팀에서 허가를 불허하는게 맞다는 의견”이 있은 후 “시장실에서 계속 회의를 한것에 이상함”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발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발언이 전혀 의도가 없고 본의 아니지만 죄송스럽다는 유감 표명과 지난 4일 오전 전화로 B이장협의회장에게 사과했고 담당 부서에서도 사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B이장협의회장은 4일 오전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자신은 전화상 사과 보다는 정식으로 공개 사과를 원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