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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처치곤란 '아이스팩' 똑똑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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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처치곤란 '아이스팩' 똑똑 재활용!~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8.05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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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 전용수거함 17개 동주민센터 설치, 전담기관에서 세척소독 맡아
마장축산물시장 등 전통시장 포장용, 착한에어컨 제작 등 재활용

 

17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성동구 제공]
17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요즘 처치곤란인‘아이스팩 재활용 하기’ 사업을 추진하며 자원재활용 촉진과 생활쓰레기 감량 및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구는 지난해 7월 관내 17개 동 주민센터 전체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했다.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아이스팩의 자원낭비 및 환경오염 유발을 방지해 달라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주민들이 전용수거함에 배출한 아이스팩은 간단한 선별작업을 거쳐 전통시장 상인회에 전달하고 상인회는 이를 상인들이게 배부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해왔다.

8월부터는 전담업체가 수거한 아이스팩의 전문적인 세척 및 소독에 나서며 아이스팩 재사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구는 사용이 불가한 상태의 아이스팩이 그대로 시장으로 배송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세척 및 소독과정을 성동구지역자활센터에 전담해 맡기기로 한 것이다.

이에 철저한 세척과 소독으로 수거된 아이스팩은 재활용률을 높이고, 저소득층에게는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스팩 배출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훼손되지 않은 젤 타입의 깨끗한 아이스팩만 배출이 가능하다. 전용수거함에 분리배출하기 어려운 경우 통째로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되고 물로 된 친환경 아이스팩은 물을 버린 뒤 비닐만 분리배출하면 된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세척과 소독을 하고 깨끗한 상태로 마장축산물 시장과 뚝도시장 등에 공급해 신선식품 배송 시 활용하게 된다.

또 성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착한에어컨 제작 및 나눔’ 프로젝트에 아이스팩을 제공해 여름철 어르신들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에어컨으로 만들어져 재활용 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은 생활쓰레기 감소와 재활용가능자원의 재활용률 향상, 주민과 전통시장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제공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쾌적한 도시환경의 성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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