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역대급 폭우피해 구례군, 긴급복구 ‘구슬땀’
상태바
역대급 폭우피해 구례군, 긴급복구 ‘구슬땀’
  • 구례/ 양관식기자
  • 승인 2020.08.11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해액 최소 568억 추정
피해 규모 더 늘어날 듯
군, 긴급복구·이재민 지원 총력
집중호우로 소실된 구례 서시천 제방을 긴급복구하고 있다. [구례/ 양관식기자]
집중호우로 소실된 구례 서시천 제방을 긴급복구하고 있다. [구례/ 양관식기자]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역대급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이 긴급 피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중장비 45대를 동원, 서시천 제방, 국도 17호선 서시1교, 구산저수지 하류 사면, 주요 도로, 토사 유출지 등 주요 피해시설을 응급 복구했다.

당초 상수도 중단이 7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11일까지 전 지역급수를 목표로 임시복구 중이다.

한때 물에 잠긴 구례취수장과 섬진강 정수장에 대한 배수를 완료,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산동정수장의 급수관을 구례읍에 연결, 마산정수장에 임시 원수를 확보해 구례읍·마산광의용방면에 제한 급수를 실시한다. 문척간전면은 기존 배수지 수량으로 공급 후 마을 상수도를 이용한다.

한때 통행이 제한되었던 화엄사 삼거리와 간전면 간문회전교차로, 구례~순천를 잇는 구례교 등의 제한이 풀렸다.

그러나 도로가 유실된 국도17호선의 냉천IC~문척교차로 구간과 천은사~성삼재~도계삼거리 구간 등 6개 구간이 통제 중이다.

군청소방경찰 공무원 등 1200여 명이 긴급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투입되고 자원봉사자 600여 명도 수해피해지역 복구 등에 나섰다.

투입된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5일시장, 민가 주택 등에서 적치물 제거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구례읍 양정지구 민가 지붕 위에 고립된 소 20마리에 대한 구출 작전도 공무원, 축협 직원이 마취총으로 소를 진정시킨 후 덤프트럭 및 굴삭기 5대를 동원해 구출했다.

구례군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액을 약 568억원으로 예상했다.

민가주택 1182가구, 공공시설 11개소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농경지 421ha가 물에 잠기고 가축 3650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 피해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는 상황이며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매일신문] 구례/ 양관식기자
yang-ka@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