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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단념자 7월 58만명 집계이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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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단념자 7월 58만명 집계이래 '최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8.16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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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가 절반 차지
이유는 '일거리 없어서' 최다

 

구직단념자가 7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다를 기록했고 특히 20대와 대학 졸업자 비율이 높았다.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구직단념자는 58만명으로 1년 전보다 5만5천명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직단념자 통계를 개편해 집계를 시작한 지난 014년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7월 구직단념자는 2014년(45만5천명), 2015년(48만6천명), 2016년(44만7천명), 2017년(48만3천명)에 4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8년(54만6천명), 2019년(52만6천명), 2020년(58만명)에 50만명대로 늘었다.

7월 구직단념자 58만명을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20대가 19만5천명(33.7%)으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12만5천명·21.5%), 30대(9만3천명·16.1%), 50대(8만9천명·15.4%), 40대(7만1천명·12.2%), 15∼19세(6천명·1.1%) 순이었다.

20대, 30대를 합치면 구직단념자 절반에 가까운 49.8%다. 청년층이 취업시장 한파를 더 혹독하게 맞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학교(4년제 대학 포함) 졸업자가 22만명(38.0%)으로 최다였다.

고등학교 졸업자(18만명·31.0%), 전문대(초급대, 2·3년제 대학 포함) 졸업자(9만4천명·16.2%), 중학교 졸업자(3만9천명·6.8%), 초등학교 졸업자(3만3천명·5.8%)가 뒤를 이었다.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도 구직을 단념한 사람도 8천명(1.4%) 있었다.

구직 단념 이유로는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를 꼽은 사람이 22만명(37.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5만4천명·26.6%),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6만8천명·11.7%), '교육, 기술, 경험이 부족해서'(6만6천명·11.4%) 등이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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