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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22만 방문' 제주 방역당국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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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22만 방문' 제주 방역당국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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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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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일 닷새간 22만7천여명 집계
관광객 의한 감염확산 우려 목소리 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광복절 황금연휴 기간 2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로 몰리면서 제주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닷새 동안 이어진 황금연휴를 맞아 22만 7000여 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13일 4만 4640명, 14일 4만 7543명, 15일 4만 9342명, 16일 4만 3551명, 17일 4만 2563명 등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22만 7639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중 내국인 관광객이 전체의 99.5%(22만 6402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20만 2308명보다 11.9%(2만 4094명) 많다.

8월 1∼17일 제주를 찾은 누적 내국인 관광객은 72만 5273명으로 지난해 동기(69만 2296명)보다 4.8%(3만 2977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제주지역 관광업계는 특수를 누렸지만, 제주도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관광객에 의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제주로 가족여행 왔던 관광객 일행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6일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에 대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과 여행객들의 마스크 착용 권고를 강화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과 관광지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 발동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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