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희망 잃지말아요" 남원지역 수재민 응원 봇물
상태바
"희망 잃지말아요" 남원지역 수재민 응원 봇물
  • 남원/ 오강식기자
  • 승인 2020.08.18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시, 집중호우 피해 복구 누적 자원봉사자 1만1천여명 집계
적십자사·자원봉사센터 이동급식차량 활용 이재민에 식사 제공
軍·경찰 등 대거 투입…민관군 한마음으로 피해복구 '구슬땀'
전북 남원시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에 누적 1만 1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참여, 수해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군인들이 비닐하우스를 복구하는 모습.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에 누적 1만 1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참여, 수해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군인들이 비닐하우스를 복구하는 모습.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에 누적 1만 1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참여, 수해복구 작업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집중호우로 767가구 이재민 1559명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도로, 하천, 주택 등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지난 8일 수해복구를 위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자원봉사자의 접수와 배치를 전담하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8일부터 자원봉사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18일 현재 누적 1만 58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했다.

임시 공휴일인 17일에도 개인 및 가족단위의 자원봉사부터 단체 단위까지 자원봉사에 대한 문의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신속한 피해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시는 적십자사 및 도내 자원봉사센터의 이동급식차량을 이용하여 이재민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1569명(누적)의 개인 및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했으며 음식의 배송과 배식, 설거지 봉사 등을 통해 이재민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시와 적십자사, 전북도 자원봉사센터와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의 이동세탁차량에 355명(누적)의 자원봉사자들을 투입, 침수로 인해 젖은 이불과 의류 등의 세탁 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7733부대에서도 빨랫감을 수거해 부대에서 세탁한 뒤 이재민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침수된 주택과 가재도구의 정리 및 청소를 위한 자원봉사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총 734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되어 침수피해로 발생한 폐기물 등을 정리하고 주택 및 가재도구의 진흙을 씻어내는 등 신속한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탰다.

군과 경찰의 자원봉사 또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2700여 명의 군 병력이 주택 침수 복구작업에 투입돼 35사단에서는 18일에도 480여 명의 군인을 투입해 마을 하우스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경찰 인력도 의경 포함 1185명의 인력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도왔으며 18일부터 일 100명씩 투입되는 등 수해복구를 위해 민 관 군이 하나 되어 궂은 땀을 흘리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이 많지만,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다”면서 “희망을 잃지 말고 용기를 내어 함께 이겨나가자”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원/ 오강식기자
ok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