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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동주민센터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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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동주민센터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8.2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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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열체크시스템, 전자출입명부 도입...대행 동주민센터, 민원전담창구 운영
확진자 발생에 따른 청사폐쇄시 대응매뉴얼 수립
9월 1일부터 구청사까지 전자출입명부 확대시행
강북구 삼각산동주민센터를 방문한 한 민원인이 입구에 설치된 태블릿 PC에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강북구제공]
강북구 삼각산동주민센터를 방문한 한 민원인이 입구에 설치된 태블릿 PC에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강북구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됨에 따라, 공공청사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발열체크시스템과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 확진자 발생에 따른 동 청사방역 대응매뉴얼 수립이 그 핵심이다.

동 주민센터 방문객은 휴대폰 앱으로 QR코드를 발급받아 청사출입구의 태블릿 PC화면에 스캔 후 출입해야 한다. 방문기록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때 역학조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구는 QR코드 사용에 익숙하지 않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구민들을 위해 기존 수기장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강북구청 청사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비대면 발열체크 시스템은 열화상카메라와 연동된 AI자동 안면인식 솔루션이 방문객 체온을 자동 체크하는 방식이다. 출입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턱 또는 입에만 걸치면 입장금지표시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해주세요’라는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온다.

발열측정에 따른 접촉 위험성을 원천 차단하고 사전에 마스크착용 여부를 감지할 수 있어 안전한 청사관리가 가능하다.

강북구 번3동주민센터를 방문한 한 민원인이 입구에 설치된 태블릿 PC에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강북구제공]
강북구 번3동주민센터를 방문한 한 민원인이 입구에 설치된 태블릿 PC에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강북구제공]

동 청사방역 대책골자는 ▲업무대행 동 주민센터 지정 ▲긴급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 ▲폐쇄 동 주민센터 전용민원창구 운영이다.

타 지역에서 청사 일시폐쇄에 따른 별도 대응방안을 대부분 마련하지 않은 점도 매뉴얼 수립의 한 가지 이유로 작용했다. 청사 임시폐쇄에 따른 업무공백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청사내 근무자 또는 민원인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매뉴얼에 따라 각 분야별로 T/F지원반을 구성해 대응한다. 청사방역실시, 자가격리자 범위와 폐쇄기간 결정, 민원창구 인력파견 등 진행단계별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또 13개 동별로 배정한 동 주민센터 방역전담반의 일일소독활동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약 150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은 동 청사뿐만 아니라 집단감염 취약시설 등 방역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전자출입명부 도입으로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해진 동시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발 빠르게 초동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QR코드 이용에 다소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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