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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도 마을정원' 가꾸기 문화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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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도 마을정원' 가꾸기 문화 활짝 피었습니다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0.08.23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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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골목길 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 마이가든 어워드 시상
‘최우수’ 고한세탁소, 1년 동안 화분 몇개→미니 화단 발전
쓰레기더미 방치됐던 공터 ‘마을정원’으로 재생사례 등 눈길
강원 정선군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추진위원회는 삼탄아트마인에서 ‘마이가든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다.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추진위 제공]
강원 정선군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추진위원회는 삼탄아트마인에서 ‘마이가든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다.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추진위 제공]

강원 정선군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추진위원회는 삼탄아트마인에서 ‘마이가든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마이가든 어워드는 한 해 동안 내 집앞 정원이나 마을정원을 예쁘게 가꾼 주민들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주민주도의 마을정원 가꾸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경, 화가, 디자이너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현장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단체상 등 모두 10개팀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주민 스스로 지속해서 정원을 가꾸고 있는 점과 아름다움과 창의성 순으로 채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한세탁소의 경우, 1년 전까지만해도 집 앞에 놓인 화분 몇개가 전부였지만, 지난해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시간 날때마다 돌들을 모아 아기자기한 예쁜 화단을 만들었다.

여기에 정원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던 20여년 전부터 독특한 담벼락 정원을 가꿔온 모텔 사장, 하나둘씩 사들인 꽃과 화분들이 지금은 웬만한 꽃집보다 많아진 할머니, 내집은 물론 폐자재와 쓰레기더미로 방치됐던 공터마저 마을정원으로 재생시킨 한 가족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가진 주민들이 올해의 베스트 가드너로 선정됐다.

한우영 정원박람회 위원장은 “고한읍이 진정한 야생화마을로 거듭날수 있었던 건 내 집앞 정원을 가꾸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상식은 어느 때보다 더 뜻깊은 자리로 마이가든 어워드는 이런 주민들의 노력이 널리 알려져 더욱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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