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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1년...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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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1년...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50%↑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08.25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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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송파경찰서 협업으로 위기가정 재기 도움, 정상 생활 되찾아
지난 3월 27일 송파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송파경찰서 관계자가 간담회를 갖고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송파구 제공]
지난 3월 27일 송파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송파경찰서 관계자가 간담회를 갖고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송파경찰서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가정폭력, 학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파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가 지난해 7월 개소 이후, 1년 동안 ▲112 가정폭력·학대신고건 1,460건을 모니터링하고 ▲단순상담(1,392건)부터 전문기관 연계, 통합사례관리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132건)을 통해 전년대비 송파구 112 가정폭력 신고건수가 10%이상 감소하고 피해자 지원률은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 가정과 관련된 문제는 일반적으로 제3자가 개입하기가 어렵고, 경찰 순찰과 같은 전통적 수단으로는 범죄예방에 한계가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충격과 자택대기 조처로 가정폭력이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가정폭력의 특수성을 고려해 송파구는 구의 복지·돌봄 안전망과 송파경찰서의 치안역량을 결합해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더욱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송파구 통합사례관리사, 송파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 서울시 상담전문인력 등 6명이 상시 근무한다. 먼저, 112로 접수된 가정폭력·학대 가구에 대해 모니터링 및 초기 상담을 진행 후 즉시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동의자에 한해 가정방문 및 전문기관 연계,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복지 상담인력, 법률홈닥터(변호사)가 격주로 센터에서 근무하며,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가정폭력 피해가구에 대한 편의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정폭력이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폭력, 학대, 방임 등으로 고통 받는 위기가정을 찾아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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