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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성남시 쓰레기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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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성남시 쓰레기 대란 우려
  • 이일영기자
  • 승인 2020.08.3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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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 잦은고장으로 제때 처리 못해
재활용선별장 700여톤 산더미 야적
악취 등 각종 오염 유발
경기 성남시 쓰레기 소각장이 잦은 고장 등으로 각종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재활용 선별장에 수개월 동안 산더미 처럼 쌓여 있는 폐플라스틱 쓰레기.
경기 성남시 쓰레기 소각장이 잦은 고장 등으로 각종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재활용 선별장에 수개월 동안 산더미 처럼 쌓여 있는 폐플라스틱 쓰레기.

경기 성남시 쓰레기소각장이 잦은 고장 등으로 각종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구시가지 재건축·재개발 등이 진행돼 쓰레기 양이 평소보다 20~30% 늘어나고 있어 시의 쓰레기처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부족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현재 소각장의 경우 시설 노후화로 하루평균 400여톤 규모를 소각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생활쓰레기 처리에만 급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활용선별장, 대형폐기물, 시·구·사업소 등의 폐기물은 30~40%정도 소화되고 나머지는 야적장에 수개월동안 적재되고 있다.

재활용선별장에 하루 120톤 규모가 들어와 60여% 선별이 이뤄지고 50여톤을 처리 해야하나 절반 정도만 소각장에 반입돼 지난 5월말부터 현재까지 700여톤 규모가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다.

이로인해 인근 주변에는 파리, 모기 등이 들끓어 심한 악취를 내뿜고 있는데다 비가 올 경우 침출수로 인한 하천 유입이 우려되는 등 각종 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

현장 직원들은 야적장도 포화상태로 적재된 쓰레기 처리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 이모씨는 "작년과 올초에는 재활용선별장에 쓰레기 야적이 소량에 그쳤으나 코로나19와 재개발 등으로 늘어난 양을 소화하지 못해 매일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시가 사전에 예산을 세워 외부반출 등을 해야하나 아직까지 대책마련을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시 재활용선별장 장모 팀장은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 적재된 쓰레기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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