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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코로나19 재확산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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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코로나19 재확산 총력 대응
  • 고성/ 박종봉기자
  • 승인 2020.08.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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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17일 양일간 광화문 집회 참가자 65명 전원 명단파악·검사 실시
자가격리 위반자 고발 및 생활방역기 37대 관공서 등 설치, 선별진료소 구축사업 추진
[경남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지나칠 정도의 과잉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 행정력을 동원해 8.15 집회에 참가한 명단을 확보했다.

이는, 확보된 명단을 토대로 집회 참가자에 대한 신속한 선별진료 검사를 통해 군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청정고성”을 지켜내기 위한 백 군수의 빠르고 분명한 판단이 있었기에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후 참석자 65명 모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개인별 잠복기를 감안 해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통지서를 지난 20일 교부하고 담당공무원과 1:1매칭을 통해 생필품 지급, 애로사항 접수, 자가격리 이행여부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자가격리 이행여부 점검 시 확인된 위반자 5명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 전원 고발조치했다.

군민을 고발해야 하는 아픔도 컸지만 그보다 다수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사안인 만큼 어떠한 이해와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군정철학이 담겨있는 담대한 결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백 군수는 6차례에 걸친 SNS 라이브 방송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선별검사 및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을 호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방법이 철저한 방역에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경남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 제공]

군은 이를 위해 체온측정, 손소독제 자동 살포, QR코드를 이용한 출입확인 등가능한 비대면 생활방역기 37대를 구매하고, 군청을 시작으로 읍·면사무소, 관광지,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 완료했다.

아울러, 보건소 내 간이 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영구 시설로 전환키 위해 국비 등 3억 5천만 원을 투입한 선별진료소 구축사업을 지난 7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100㎡ 규모의 신축 건물은 의심환자와 의료진의 완벽한 동선 분리, 음압시스템 구축, 워킹 스루 검체 등을 갖추고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 제공]

지난 28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경남도 행정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군의 발 빠른 움직임도 화제다.

실내는 물론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공원, 송학동고분군 등 야외 시설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 게첨, 고성군 밴드 게재, 전군민 안전문자발송 등 대대적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군의 이런 움직임에 지역사회 단체 및 유관기관에서도 뜻을 같이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며 “군민들께서는 일상생황에 다소 불편함을 느끼시더라도 청정고성, 안전고성을 지키고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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