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 축제 55]
전통문화 삼굿(삼찌기) 축제
강원 정선문화원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정선군 남면 유평1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전통문화 삼굿(삼찌기)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삼굿은 여름철 옷감인 삼베를 만드는 과정 중 하나인 ‘삼’(대마)을 익히는 방법이다. 우리 선조는 삼베로 적삼, 저고리 등의 여름철 옷을 만들어 입었다.
정선군 유평리는 과거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했던 삼베 생산지로 삼베기, 삼굿 나무 쌓기, 점화 제례, 삼 쌓기, 화집 다지기, 풀 덮기, 흙 덮기, 물 주기, 삼굿 파헤치기 등으로 진행될 삼굿 축제는 정선문화원과 정선삼베길쌈전승보전회가 주관한다.
이번 삼굿 행사는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정선삼베길쌈전승보전회 회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우리 선조들의 삶의 수단 및 일상생활 문화이자 무더운 여름철 저고리와 적삼. 합바지 등 옷감으로 사용하던 삼베를 활용해 옷을 만드는 과정중의 하나인 전통 삼굿(삼찌기) 재현으로 전승·보존 및 계승을 위해 다채롭게 마련됐다.
삼굿 행사는 지난달 30일 삼베기와 삼굿터 파기, 삼굿나무 쌓기, 돌쌓기가 진행됐고 31일에는 점화제례, 삼(모리기) 쌓기, 풀 덮기, 흙 덮기, 화집 다지기, 짐물주기를 1일에는 삼굿 파해치기, 삼대 벗기기 및 건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정선문화원은 이번 행사가 전통문화 전승·보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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