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중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집중 폭우로 주택이 침수돼 피해를 입은 영종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불세탁을 지원했다.

센터는 한꺼번에 많은 이불이 젖어 세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의 부탁으로 그린세탁소에 젖은 이불을 수거해 전달했다.

세탁지원은 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그린세탁소에서 실시한 가운데, 그린세탁소 김명신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교복 및 한부모가정 계절의류 세탁지원과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작된 필터교체형 마스크 세탁 등 재능나눔 자원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주변에 귀감을 사고 있다.

그린세탁소 김명신 대표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이런 수해까지 겹쳐 마음이 좋지 않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무료세탁 지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중구자원봉사센터 허연희 대리는 “영업을 뒤로하고 침수된 이불을 바로 세탁 후 건조해 준 김명신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센터는 자원봉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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