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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갖고 코로나19 싸움에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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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갖고 코로나19 싸움에 동참을"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9.02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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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이번주 재확산 중대 분기점
추석 확산불씨 돼선 안돼...방역 총력
전공의, 정부 믿고 환자 곁으로 돌아오라"
중환자 20명 증가 124명...연일 급증세
교회·학원·운동시설 등 일상 감염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주문이 급증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북창동순두부에서 관계자가 배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주문이 급증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북창동순두부에서 관계자가 배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규확진 267명 나흘연속 200명대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이번주가 코로나19 재확산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아직 일부 교회, 식당, 카페 등의 방역 수칙 위반이 여전하다”며 “방역에 협조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는 많은 국민들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돼선 안 된다”며 “국민들은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30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지만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5일 연속 감소세는 멈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7명 늘어 누적 2만 44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20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이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5679명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의 4분의 1 이상(27.7%)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267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4명을 제외한 253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8명, 경기 79명, 인천 10명으로 수도권에서 187명이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대전 14명, 대구 13명, 광주 10명, 부산·충남 각 7명, 울산 5명, 전남·경북 각 3명, 강원 2명, 충북·제주 각 1명이다.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7명 늘어 총 1083명이 됐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도 20명 늘어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 419명이 확진됐다.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누적 34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모임(10명) 등 기존 집단감염의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시흥시 음악학원(누적 18명), 용인시 새빛교회(15명),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터(15명), 서울 도봉구 운동시설(7명), 울산 남구 지인모임(7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26명이 됐다. 위·중증환자는 하루새 20명이 늘어 124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위·중증환자는 지난달 18일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날짜별로 보면 9명→12명→12명→18명→24명→29명→31명→37명→42명→46명→58명→64명→70명→79명→104명→124명으로 16일간 14배 가까이 급증했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8명 늘어 1만 5356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 증가한 4767명이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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