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도시철도 기본계획...2027년 말 개통 예정
총 사업비 1조333억...9200억은 이미 확보한 상태
총 사업비 1조333억...9200억은 이미 확보한 상태
경시 화성시는 2일 동탄트램을 망포역까지 연장하는 안이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반월∼동탄∼오산선(14.82㎞), 병점∼동탄2신도시선(17.53㎞) 등 총연장 32.35㎞에 걸쳐 2개 노선의 노면전차를 건설하는 것이다.
최근 시는 수원시와 반월∼오산선을 망포역까지 1.77㎞ 연장하기로 협의하고 경기도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도는 기본계획에 망포역 연장안을 반영했으며 이르면 올해 말 국토부에 승인 신청하기로 했다.
내년 6월 국토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 오는 2024년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말 동탄트램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기존 9967억원에서 366억원 늘어난 1조333억원으로 추산된다.
동탄트램은 총사업비 가운데 9200억원을 이미 동탄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의 교통 부담금으로 확보한 상태여서 나머지 1133억원만 확보하면 되는 상황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사업비의 대부분이 이미 확보된 데다 관련 지자체장들의 사업 의지가 확고한 만큼 동탄트램은 기본계획대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비 분담은 수원·오산시 등과 추후 협약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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