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제8호 태풍 ‘바비’ 영향으로 낙과 피해가 많은 3곳의 배 과수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군부대, 자원봉사단체 등 태풍 피해농가에 대한 일손 돕기 지원이 어려운 실정으로,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20여 명은 태풍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를 방문해 배 줍기(6ha)에 나섰다.
이날 일손 돕기는 강한 바람에 낙과된 과수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썩는 과정에 병충해가 전염될 수 있는 2차 과수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바닥에 떨어진 배를 상자에 담아 운반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또한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 적정거리 유지 등 개인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도움을 받은 금곡동 임용화, 다산동 나종수 농장주는 “바쁜 업무에도 농업인들을 우선으로 생각해 현장에 직접 나와 도움을 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형진 농업기술과장은 “연이어 발생하는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을 최소하기 위해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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