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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북내면민 "여주발전소 지중화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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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북내면민 "여주발전소 지중화 결사반대"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09.0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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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화 선로 찬·반측 주민 갈등 강대강 형국
이항진 시장 도착하자 항의하는 주민들
이항진 시장 도착하자 항의하는 주민들

경기 여주천연가스발전소(이하 여주발전소) ‘지중화 결사반대’를 주장하는 지상화 찬성측 여주시 북내면 일부 마을 이장과 주민 등은 최근 이항진 시장과 면담을 통해 자신들은 죽는 한이 있어도 여주발전소 지중화 선로 방식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사반대 진정서를 전달했다.

이 시장이 주민 면담을 위해 전격 방문한 주암2리 마을회관 앞에는 지중화 선로 예상 지역 인근 주암리, 내룡리, 석우리, 서원리 주민들은 국회의원, 시의원, 정당 지역위원장 등 상당수 정치인들을 강력 비판하는 현수막과 상여를 준비하는 등 차가운 분위기 속에 이 시장이 도착하자 바로 거센 항의가 쏟아졌다.

지난달 14일 송전탑(지상화 선로) 관련 주민설명회 이후 당일 지중화 선로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이항진 시장에게 주민설명회 무효 선언 요구하는 항의 면담에 이어 선로 지상화 반대대책위원장(이하 반대대책위원장)이 “주민설명회가 절차와 내용에 맞지 않게 진행됐음을 인정하라"며 당초 허가된 지중화 선로 인정을 요구하며 시청 내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항진 시장 주민들과 대화 모습
이항진 시장 주민들과 대화 모습

이후 이 시장은 반대대책위원장이 요구하는 2가지 사안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고 실행한다는 서명을 하고 지역구 김선교 국회의원(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등도 원안대로 지중화를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가운데 여주시의회도 이날 지중화 선로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에 대한 원망과 성토 과정에서 대다수 주민들은 지중화 선로 찬성 측 주민도 있지만 반대 측 주민들의 의견도 더 많이 존 한다면서 민주당이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지중화 선로 방식에 찬성한다는 입장문은 주변 지역 현장 상황을 외면한 처사로 주민들 대부분 황당하고 충격적으로 철회 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지중화 선로 지지 표명 여주시의회
지중화 선로 지지 표명 여주시의회

지중화 선로 반대 측 주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지난달 14일 주민설명회는 철탑이 설치될 마을의 주민 동의를 거쳐 합법적으로 진행된 행사다. 또 다시 지중화로 민가들이 밀집한 주암리 마을 5m 반경 내 땅속의 전선을 지상으로 연결하는 철탑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마을과 주민들이 더 큰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이경채 주암1리 이장으로부터 송전선로 지중화 결사반대 진정서 및 주민 서명부를 전달 받은 이 시장은 “사업 변경에 따른 열람 공고는 시가 법적 의무 행정처리 과정으로 산자부 결정에 시는 관여할 수 없다”며 “현재 어느 한쪽 주민 입장에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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