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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프랜차이즈 빵집도 영업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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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프랜차이즈 빵집도 영업제한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9.06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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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빙수점 등 포장·배달만
중환자병상 서울 4개-경기·인천 0개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의 코로나19 2.5단계 연장과 적용 대상 확대 조치로 7일부터 프랜차이즈 빵집도 영업이 제한된다.

수도권의 경우 신규 확진자 규모가 지난달 한때 3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100명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든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정부는 사람 간 밀접 접촉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든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카페·음식점·실내체육시설 이용제한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및 적용 대상 확대 조치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15일(145명) 처음 세 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연일 증가해 같은 달 27일 313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그 뒤 점차 줄어들면서 전날(112명)에는 100명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집단감염 사례의 확산세는 주춤한 양상인 반면 소규모 집단발병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만 해도 음악학원, 봉사단체, 실내포장마차, 치킨집, 호텔, 병원 등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발생 장소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누적 7명), 경기 안산시 실내포장마차(5명), 시흥시 음악학원(21명), 고양시 봉사단체 나눔누리(20명), 성남시 치킨집 BHC신흥수진역점(6명),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7명) 등 다양하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상황을 감안 그동안 낮 시간 매장 내 취식이 가능했던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설빙 등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다른 카페 등과 마찬가지로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2.5단계 첫 격상 때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등에 대해서만 매장 내 취식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대안을 찾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리자 방역지침을 보완한 것이다. 또 학원으로만 한정했던 비대면 원격수업도 산업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시행하는 직업훈련기관(총 671곳)으로까지 확대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위중·중증환자가 늘어나면서 중환자 병상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즉시 입원이 가능한 수도권의 위중·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서울지역 4개뿐이다. 경기와 인천은 단 한 개도 없는 ‘제로’인 상태다.

당장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확진자 입원은 가능한 병상도 10개(서울 9개·경기 1개·인천 0개)에 불과하다. 수도권의 전체 보유병상 311개(서울 183개·인천 53개·경기 75개) 중 3%가량만 비어있는 셈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위중·중증환자 병상 552개 중 45개가 남아있고,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42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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