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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강진 쌀귀리, 국수·떡 등 가공식품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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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강진 쌀귀리, 국수·떡 등 가공식품으로 재탄생
  • 권상용기자
  • 승인 2020.09.0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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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라떼·선식·즉석밥 납품 등
지역 식당서 생면 자체 생산도
강진군에서 재배하고 있는 쌀귀리 [강진군 제공]
강진군에서 재배하고 있는 쌀귀리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산 쌀귀리가 맛 좋은 가공식품으로 재탄생한다.

강진군은 강진산 쌀귀리를 CJ에 즉석밥 원료로 납품하는 한편 국수부터 아침 식사 대용인 선식, 떡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어 쌀귀리 소비를 촉진해 전국 최고의 쌀귀리 생산지로서 강진군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귀리국수 생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내 식당에서는 쌀귀리 국수 생면을 자체 생산하고, 용역을 맡은 공장에서는 시판용 마른국수와 생면을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 식감과 맛을 높이기 위해 귀리 함량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다. 귀리에는 글루텐 성분이 낮아 국수와 같은 가공식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볶음 쌀귀리 분말, 생쌀귀리 분말을 첨가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귀리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수용성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2002년 미국의 뉴욕타임스 선정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된 바 있다.

귀리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심장병인 관상동맥질환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고 탈모 예방,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강진군 10대 농식품이기도 한 쌀귀리는 추위를 견디는 힘이 약해 깨끗한 자연환경과 전국 최대의 일조량을 갖추고 있는 강진군이 쌀귀리 생육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쌀귀리의 주산지 강진군에서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가공식품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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