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 ‘학교자율현장자문단’, ‘공문서모니터링단’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144개를 폐지·개선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 정비는 학교현장에서 폐지·개선을 요구하는 사업, 유사 사업으로 통합이 가능한 사업, 사업 대상·횟수 축소, 절차의 간소화 등 개선이 가능한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부서 간 실무 협의를 거쳐 확정했으며 2021년 주요업무계획 수립 및 예산 편성 시 반영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폐지사업으로는 ▲학교예술체험캠프, ▲어린이영양캠프, ▲이중언어캠프, ▲장애학생댄스 경연대회, ▲남부 연극·뮤지컬 낭독극 경연대회, ▲행복한 학교급식 그림·UCC·사진공모전, ▲미래로 톡톡 UCC 공모전 등 각종 캠프, 대회, 공모전 등이 있다.

주요 개선사업으로는 ▲사제존중 행복시간 정규 수업시간 편성 지양 및 자율운영으로 개선, ▲교육감배 장애학생 체육대회 체험부스 격년제 운영, ▲과학교육 실태 조사 시 최소 항목 조사, ▲홈페이지 활용 다국어 번역 서비스 제공언어 확대 등으로, 학교 업무 경감 차원을 넘어 학교 지원 강화까지 개선 영역을 넓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에도 코로나19로 올해 정상 추진이 어려운 학교 대상 사업 164개를 취소, 축소·개선, 연기해 교원이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원격수업 준비와 진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경감을 추진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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