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열릴 예정이었던 강원 양양의 대표축제인 송이·연어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양양군과 양양군축제위원회는 지난 11일 양양군축제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고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을 제기함에 따라 주민 안전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재확산, 가을·겨울철 2차 대유행 가능성, 방역관리 어려움 및 참가자 안전관리 등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우섭 양양군축제위원장은 “양양송이·연어축제를 기다려온 군민, 관광객, 관계자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군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송이·연어 판매를 위한 홍보방안을 다방면으로 적극 검토·실행 하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특색 있는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송이축제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연어축제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열릴 계획이었으며, 이들 축제는 매년 10만여명이 찾고 115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는 양양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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