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콜성 지방간, 다양한 질환 연구에 도움 기대
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필한 교수연구팀이 3차원 생체현미경 기술을 통해 비알콜성지방간에서 간세포내 지방구 형성과 미세혈관계를 동시에 고해상도의 영상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서 살아있는 비알콜성지방간 동물모델에서 질환이 진행 될수록 간세포내의 지방구가 축적되며, 크기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개개의 지방구를 3차원으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생체 현미경 기술을 개발해 연구에 활용했다.
그동안 비알콜성지방간질환연구들은 대부분이 절제된 간조직을 사용한 조직 병리학적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으로는 질환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간내부의 간세포와 주변 미세 환경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분자세포 수준의 변화를 3차원으로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 원리를 밝히는 것이 어려웠다.
글로벌차원의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에도 불구하고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의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지연되고 주된 이유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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