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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덕 동두천시장 “시의원을 잘라야 한다” 발언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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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덕 동두천시장 “시의원을 잘라야 한다” 발언 유감 표명
  • 동두천/ 이욱균기자
  • 승인 2020.09.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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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언어적 수사일뿐, 진심으로 사과해야”
[동두천시의회 제공]
[동두천시의회 제공]

최용덕 경기 동두천시장이 “시의원을 잘라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지난 16일 의회를 전격 방문해 유감을 표명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제298회 임시회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 7월 24일에 있었던 본인 발언의 배경을 설명하고 유감의 뜻을 표했다. 당시 최 시장은 시의회가 ‘국가산업단지 조성 관련 LH 협약안(이하 협약안)’을 부결시킨 직후 열린 상패동 지역 토지주들과의 간담회에서 의회를 비난하며 “재심의하지 않으면 의원 2명을 잘라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낭독한 입장문에서 “문제가 된 발언은 협약안 부결 당시 찬성 의원이 3명이었음을 감안할 때 찬성 의원 3명, 반대 의원 2명이 돼야 협약안이 통과될 수 있다는 정황을 설명한 것이었을 뿐 시의원을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정문영 의장은 최 시장의 7·24 발언과 오전의 유감 표명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최 시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정 의장은 “최 시장의 입장 발표는 단지 변명과 의회에의 책임 전가일 뿐”이라며 “시장의 7·24 발언은 상식 수준을 벗어난 몹시 잘못된 언동으로 단순한 유감 표명 선에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의장은 “유감 운운 하는 정치적 수사가 아닌 진실한 태도와 솔직한 사과”를 최 시장에게 주문했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이욱균기자
leew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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