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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해복구비 역대 최대 3336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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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해복구비 역대 최대 3336억 투입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0.09.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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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복구 위주 추진 상습침수 해소
복구에 도내 건설업체 100% 참여
아산 온양천 복구작업
아산 온양천 복구작업

지난 6월 말부터 이어진 54일간의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큰 피해를 본 충남지역에 3336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된다. 이번 복구비는 2010년 ‘곤파스’ 피해 시 확보한 2078억원의 1.6배로 역대 최대 규모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 피해지역에 대한 예산 확보 현황과 향후 복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피해액은 총 892억원으로 도로와 교량 유실 등 공공시설이 1638건(832억원)이었으며, 주택·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은 60억원으로 확정됐다.

20일 현재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 4만8908명의 인력과 트럭·포크레인 등 5741대의 중장비를 총동원해 99.2%의 .응급복구률을 보였다.

이번에 확정된 수해복구비 3336억원은 공공시설 3178억원, 사유시설 158억원으로 재원별로 보면 ▲국비 2196억원 ▲도비 464억원 ▲시·군비 676억원으로 시·군별로는 ▲천안 1011억원 ▲아산 1003억원 ▲예산 622억원 ▲금산군 515억원이며, 나머지 11개 시·군은 185억원이다

특히 ▲천안 광기천(273억원) ▲아산 온양천(374억원) ▲금산 포평지구(82억원) ▲예산 읍내지구(321억원) 등 총 12개 지구가 정부로부터 개선복구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1865억원을 투입, 원상복구가 아닌 개선복구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매년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주택이나 농경지 등 상습 침수 피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달부터 설계발주를 추진, 3억 미만 소규모 사업은 내년 4월 말까지, 3억 이상 50억 미만 사업은 내년 6월 말까지, 50억 원 이상 대규모 개선복구사업은 2021년 10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축한 상황을 감안해 총 1694개소에 대한 수해복구사업을 도내 건설업체가 100% 참여토록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례를 교훈삼아 도내 재해 위험지구 291개와 하천정비사업 46개 등에 대한 항구복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종합적인 재난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7일 천안시·아산시를, 24일에는 금산군·예산군 충남 4개 시·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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