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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시민행동 "대기업 갑질로부터 여주시민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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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시민행동 "대기업 갑질로부터 여주시민 지켜달라"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09.27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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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대기업이 아닌 국민을 먼저 지켜달라“ 호소문 전달
여주시민행동 최은옥 대표 경기도청 앞 1인 시위
여주시민행동 최은옥 대표 경기도청 앞 1인 시위

경기 여주지역 시민단체인 여주시민행동 최은옥 대표는 최근 경기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SK E&S의 자회사 여주에너지서비스(주)가 여주시 북내면 일대에 추진 중인 여주천연가스발전소의 송전선로 방식을 지중화에서 지상화(송전탑)으로 변경과 관련, 다수의 시민을 경찰에 고소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최 대표는 '대기업 특등 갑질에 전과자 되게 생겼다! 여주시장은 시민을 버렸어도 도지사는 도민을 버리지 마라!’는 내용의 베너 현수막을 세우고 1인 시위를 갖고 "사업주 측에서 여주시민 다수를 경찰에 고발한 부분에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에게 전달한 ‘SK대기업의 횡포로부터 여주시민들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호소문에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송전선로를 지중화에서 송전탑으로 바꾸려는 곳은 여주가 최초이고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주시민행동 경기도청 앞 배너 현수막 시위
여주시민행동 경기도청 앞 배너 현수막 시위

SK는 지난 2017년 6월에 송전선로를 지중화로 해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산업 통상 자원부 고시 제2017-84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7일에 송전선로를 송전탑으로 변경하려는 ‘사업변경계획서’를 시에 제출, 시가 이것을 받아들여 10일에 ‘송전선로 변경계획 주민열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 공고’를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코로나 사태의 위험과 송전탑변경의 부당성을 설명하며 주민설명회철회를 수차례 강하게 요구했으나 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주민설명회를 그대로 강행했다.

시민들은 "대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무리 크다해도 그 과정이 정의롭지 않고 힘없는 국민들의 피눈물과 희생을 담보로 한 것이라면 국가가 바로잡아 국민을 지켜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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