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천 연안부두·종합어시장 주변 상가 노후화…안전상 위험 ‘노출’
상태바
인천 연안부두·종합어시장 주변 상가 노후화…안전상 위험 ‘노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0.10.07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횟집·어시장서 바다 보기 힘들어” 아쉬움도 토로

인천 중구 종합어시장과 주변 상가들이 노후화가 심각, 안전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연안부두 종합어시장 주변도로에는 운행하는 화물차와 컨테이너 차량들로 인해 주민, 관광객들이 다니는데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인천의 대표적인 해안가인 연안부두가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다와 항구를 끼고 있는 최대 어항임에도 불구하고, 횟집이나 어시장 어느 곳에서도 바다를 보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컨테이너 회사 등 물류회사들이 해안가에 위치해 가리고 있고, 그 외의 해안가에는 철조망이 바다를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정숙 인천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인천에는 서해5도를 포함한 아름다운 섬들이 있고, 소래포구와 월미도 문화관광지구가 있지만 해양도시, 해양관광도시라는 이미지는 상당히 낮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 IPA(인천항만공사)는 연안동 남항 배후부지에 약 40만㎡ 규모의 스마트 오토밸리,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주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인천수산물유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이곳에 자동차 클러스터가 들어서게 된다면 과연 신선한 해수가 공급될 수 있겠느냐”면서 “새로운 건물과 시설로 인해 아름다운 인천 앞바다를 또 다시 가리게 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연안부두 활어유통의 최대 장점은 신선한 해수를 직접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주민 이모 씨(62. 연안동)는 “자동차 클러스터를 통해 유발되는 경제적인 효과도 있겠지만, 해수를 직접 공급하고 있는 활어유통단지 앞에 위치해야만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