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전략산업분야 특화펀드를 운영을 통해 높은 성과를 거두며 기업성장촉진은 물론 수익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범적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26일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0월 성남시가 30억 원을 출자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IF(KOREA IT Fund) 등 3개 기관이 약정액 250억 원 규모로 결성한 모바일전문펀드는 현재까지 14개 기업에 203억 원이 투자됐으며 오는 2018년까지 운영된다.
투자기업 14개사 중 7개사는 성남소재기업으로 투자금액은 87억 5000만 원이다.
이는 당초 성남관내기업에 투자해야하는 의무투자비율 32%를 초과한 43%를 성남기업들에 우선 투자한 것이다.
성남시 모바일콘텐츠 개발업체인 포도트리는 지난해 6월 카카오에 인수돼 투자원금 15억 원 전액을 회수하고도 발생수익 5억 3000만 원을 추가로 배당받아 수익률 35%를 달성했다.
펀드전체로는 투자원금 203억 원 대비 46억 원을 회수하고도 순수익금 156억 원이 발생, 지난해 말 기준수익률 340%를 기록했다.
모바일펀드는 운영기간이 오는 2018년 10월까지여서 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병화 진흥재단 대표이사는 “펀드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들에 투자를 통한 성장촉진이란 순기능이 있으며 산업의 고른 발전을 견인하는 촉매제”라며 “향후에도 유망기업발굴과 성장촉진을 위해 관내기업에 많은 투자가 유치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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