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한수원 본사 앞 무기한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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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한수원 본사 앞 무기한 천막농성
  • 경주/ 이석이기자
  • 승인 2020.10.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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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전환 합의서 이행과 모-자회사 노사공동협의기구 구성 촉구
[공공연대노동조합 제공]
[공공연대노동조합 제공]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발전분과위원회 소속 조합원 60여 명이 최근 한수원 본사 앞에 모여 ‘2020년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무기한 천막농성 출정식’을 진행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은 14일 “한수원의 경비 자회사인 시큐텍과 일반 자회사인 퍼스트키퍼스와 10개월째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수원의 노골적인 교섭 개입과 자회사들의 눈치보기로 노사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수원은 한수원 임원 출신인 자회사 대표이사들과 자회사로 파견 보낸 경영관리실장들을 통해 자회사의 교섭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합의했던 내용들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동조합의 활동에 있어서 용역회사보다 못한 조건을 강요하고 있으며, 기존에 통상임금에 포함되어 있던 ‘상여금’을 제외하려고 시도하는 등 자회사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이 아니라 모회사 노동자와의 차별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노조는 “한수원은 자회사들에 대한 교섭 개입을 중단하고, 자회사의 독립경영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지난 3월2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개선 대책’에 따라 모-자회사 노사공동협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해서 자회사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은 한수원이 정규직 전환 합의서를 완전히 이행하고, 정부지침에 따라 모-자회사 노사공동협의기구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오는 21일에는 일반 자회사인 퍼스트키퍼스 소속 전체 조합원들이 4시간 경고파업을 할 계획이며, 한수원과 자회사들이 끝까지 현재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더욱 수위의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은 또 “자회사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몬 책임이 한수원에 있으며, 이후 노동조합의 투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 또한 한수원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경주/ 이석이기자
lee-seok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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