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인천 지역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암시 글을 게시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4)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4차례에 걸쳐 여성 대상 성범죄를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앳된 여성들을 미행 혹은 스토킹하는 그림자'라고 설명하며 '강간 미수 3범, 강간 후 협상·합의 4명' 등이라는 소개 글을 남겼다.
이어 인천시 중구와 미추홀구의 특정 주소지와 여성 3명의 인상착의를 자세히 언급하며 성범죄를 예고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트위터 글은 이후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유되며 SNS상에 퍼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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