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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경기도국감] 이명수 의원 “나눔의 집 후원금 89억원 중 생활시설에 2억원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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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경기도국감] 이명수 의원 “나눔의 집 후원금 89억원 중 생활시설에 2억원만 보내”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10.1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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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
[이명수 의원]

최근 5년간  나눔의 집 후원금 중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활시설에는 2억 원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명수 의원(국민의힘·아산시갑)은 “지난 7월 6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89억여원의 후원금 중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양로시설에 보낸 금액은 2억원에 불과했고, 간병인들이 할머니들에게 ‘갖다 버린다’, ‘혼나봐야 한다’ 등의 폭언을 하는 등 학대 정황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또  나눔의 집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89억여 원의 후원금을 받아서 재산조성비 명목으로 25억여 원, 사무비용으로 9억여 원, 시설전출금 등으로 2억여 원 등 37억7000여만 원을 지출했고 51억여 원은 현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나눔의 집’은 나머지 후원금을 국제평화인권센터 및 요양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시설을 운영하려면 지속적인 후원이 있어야 하는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사후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나눔의 집’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우려를 표명했다.

후원금 규모도 매년 증가해 2015년에 9억6000만 원, 2016년에 17억6000만 원, 2017년에 17억4000만 원, 2018년에 18억6000만 원, 2019년에 25억6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국민들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써 달라고 받은 후원금이 위안부할머니들의 실질적 복지를 위해서는 채 2억원에 불과한 것은 참담한 도덕적 해이가 아닐 수 없다”며 개탄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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