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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김영주 의원,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및 이사 국민세금으로 명절선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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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김영주 의원,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및 이사 국민세금으로 명절선물 보내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10.19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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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186명대상 800여만원치 명절 선물 구입후 지급
선물 대상자 모두 이사장 및 2명의 이사가 선정 및 셀프결제
[김영주 국회의원실 제공]
[김영주 국회의원실 제공]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더불어민주당/영등포갑) 김영주 의원이 19일 외교부 산하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및 2명의 이사가 국민세금이자 관서업무추진경비로 명절 선물을 구입해 사적 용도로 사용해 온 것을 지적하면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의원이 외교부 산하 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 명절 선물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168명에게 명절마다 선물을 구입해 지급했으며, 선물의 종류는 멸치세트, 제주젓갈, 도라지꿩엿, 오마이솔트, 제주푸른콩장류, 제주과일식초 등 총 800만원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 대상자에 대한 기준은 없이 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2명의 이사가 명단을 작성하고, 스스로 결제해 경영관리부에서 선물을 구입후 배송하는 과정을 걸쳐 진행됐다.

이렇게 국제교류재단은 주 한국 대사들, 지자체 공무원들, 방송사 사장, 기자, 대학교수, 대형회계법인 상무, 외교부 고위 공무원, 연구원 원장, 전임 이사장, 전임 이사, 비상근 감사, 비상근 이사 등에게 선물을 보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사용된 관서업무추진경비는 임직원 행동강령 및 법인카드 지침상 개인적인 선물은 구입할 수 없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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