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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기업 속속 가동...유치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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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기업 속속 가동...유치도 속도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0.10.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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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완료 4개사 본격 가동 중
19개 기업은 '입주 채비' 한창
국가공인기관 등 4곳도 입주예정
[충남도 제공]
[충남도 제공]

최근 혁신도시로 지정된 충남 내포신도시에 유치한 기업들이 속속 가동을 시작하며 환황해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놓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산학용지 65만3840㎡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분양 면적은 20만3749㎡로 31.16%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며, 내포 도시첨단산단 내에 입주를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기업은 총 23개로 집계됐다. 가동 4개, 준공 1개, 경관 심의 준비 1개, 착공 준비 1개, 투자협약(MOU) 예정 7개, 토지매입 9개 등이다.

산업용 로봇 생산·설계·설치 전문기업인 한양로보틱스는 지난해 7월 가동을 시작하며 ‘내포 1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규모 설비 투자 필요에 따라 지난 2014년 수도권에서 내포 이전을 결정한 이 기업은 1만6529㎡의 부지에 62억원을 투자해 공장 및 설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5월 유선 통신기기 제조 업체인 동양테크윈은 3000㎡의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MOU 체결 2년3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 지난 8월에는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인 은성전장이 1만809㎡에 113억원을 들여 수도권 공장을 이전하고, 공조기 제조 기업인 유니에어공조는 1만1467㎡에 1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 가동을 시작했다. 이들 4개 기업의 고용 인원은 총 311명이다.

또 지노아이앤티는 지난해 3월부터 80억원을 투자해 지난 6월 1만962㎡의 부지에 공장을 건립하고 가동을 준비 중이다. 삼일엘리베이터는 경관심의를 준비 중이고, 배전반·분전반 생산 신설 기업인 월산이앤씨는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삼일엘리베이터 투자 규모는 1만4568㎡에 111억원, 월산이앤씨는 3000㎡에 20억원이다.

MOU 체결 예정 7개사는 컴퓨터 서버,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자동화 설비 제조 기업 등으로, 투자 예정 부지 면적은 모두 5만2587㎡에 달한다. 이와 함께 축전지 제조업체인 H사를 비롯해 9개 기업이 내포 도시첨단산단 산학용지 4만891㎡를 매입한 상태다.

내포 도시첨단산단에는 기업체 외에도 자동차대체부품인증지원센터, 서해안기후대기센터 등 4개 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동차 대체부품이 순정품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했는지를 평가하는 국가 공인 전문기관인 자동차대체부품인증지원센터는 2만800㎡의 부지를 확보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포신도시 유치 기업들이 잇따라 가동을 시작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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