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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국 제1호 책임동 경기 시흥대동센터 시민 소확행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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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국 제1호 책임동 경기 시흥대동센터 시민 소확행 날갯짓
  • 시흥/ 정길용기자
  • 승인 2020.10.2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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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市행정 중간조직 자리매김
주민 일상속 책임자 역할
주거환경 만족도 설문조사
내년 불편개선사업비 확보
시민생활속 불편사항 개선
주민밀착 행정서비스 제공
신천동 나눔주차장 개장식 [시흥시 제공]
신천동 나눔주차장 개장식 [시흥시 제공]

전국 제1호 책임동인 경기 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가 시민들의 일상을 책임지는 시 행정 중간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정부가 소규모 행정단위를 통합하고 상위 행정단위에 집중된 업무를 동 단위로 이양하는 시 본청과 동 주민센터의 중간지원조직인 ‘책임읍면동제’를 시행하면서 시흥시 대동센터가 탄생했다.

대동센터는 대야동과 신천동의 행정을 관장하며 대야신천권 원도심의 지역복지 사무를 비롯해 생활민원 인허가(신고) 및 불편 사항 등을 처리하며 주민 가까이에서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대동센터는 ‘자치행정의 중간조직’이라는 확고한 정체성도 지니고 있다. 행정과 주민, 공동체, 전문가, 마을활동가 간 연계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소하고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뉴타운사업의 백지화 이후 슬럼화되고 있는 원도심의 노후한 주거환경을 주민과 함께 정비하고 새롭게 재생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경기 시흥시 대동센터 직원과 마을기업이 함께 현장 탐방 평가회 [시흥시 제공]
경기 시흥시 대동센터 직원과 마을기업이 함께 현장 탐방 평가회 [시흥시 제공]

개청 5주년을 맞이한 대동센터는 시흥시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8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노후된 건물과 기반시설, 무질서한 환경 등의 이유로 시민의 삶의 만족도가 낮은 편이다. 주차와 쓰레기 문제,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다.

이에 대동센터는 취약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노후 기반시설 정비, 시민과 함께하는 시책 사업 발굴·추진 등을 진행했다.

특히 공공이나 민간이 소유하고 있는 자투리 공간, 노후시설, 폐쇄된 공간을 정비·개방해 공유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나눔주차장 사업은 대동센터의 끊임없는 노력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야신천권에만 378면의 주차장이 조성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지역주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주거환경 만족도는 불만족 이하가 45.5%로, 주차와 쓰레기 문제, 교통 문제, 취약한 도시미관 등을 원인으로 꼽았으며 시급한 과제로는 ‘무단쓰레기 해결과 주차환경 개선’을 선택했다.

민·관 나눔주차장 조성 현장회의 [시흥시 제공]
민·관 나눔주차장 조성 현장회의 [시흥시 제공]

관심 정책에는 ▲집(상가) 앞 우선주차제, 나눔주차장 조성 사업(주차환경 개선정책 분야) ▲취약지역 지킴이단 운영, 동네방네 CCTV 확대사업, 재활용품 거점수거지제 시행, 도로변 통합관리제 시행, 청결명령제 확대(쓰레기문제 개선정책 분야) ▲도로변 다이어트, 마을공원 내 공익광고 현수막 게시대 설치, 불법 현수막 강력한 단속(깨끗한 도시미관 정책 분야) 등이라고 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필요한 사업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대야신천권 구도심의 고질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공직자들이 동네방네 찾아다니며 주민의 생활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두루두루 탐방’ 사업과 복합 민원 현장에서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전문가와 시청 관계자가 함께 해법을 찾는 ‘두루두루 현장토론회’는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 발족한 ‘안전생활 사이버 모니터 요원제’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공휴일 등 공무 사각 시간대에 발생하는 민원과 불법 사항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대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운전자 시야 가리는 간판시설물 정비 [시흥시 제공]
운전자 시야 가리는 간판시설물 정비 [시흥시 제공]

이와 함께 (다다)마을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마을관리 영역의 더 많은 사업이 주민 주도로 시행되고 동네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고영승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장은 “시민 편의 제고와 행정 효율화를 목표로 탄생한 만큼 작은 부분이라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다가가고 깊게 고민하겠다”며 “내년에도 주민과 함께 풀어가는 도시재생, 주민 밀착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시스템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시흥/ 정길용기자
kyon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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