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구청장, “재활용품 수거 활성화, 재활용 배움터 될 것 기대”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 다산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자판기 형태의 로봇이 주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인 이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적용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쓰레기 대란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재활용품 수거를 활성화하고 마을 내 재활용 배움터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 주민 아이디어로 마을환경이 하나씩 개선되고 있다. "고 말했다.
재활용 캔·페트병을 투입하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인공지능 센서로 투입된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선별, 압착, 수거 과정을 처리한다.
이용방법은 깨끗하게 씻은 캔이나 페트병을 자판기에 투입하고 등록한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재활용 마크 표시가 있는 캔·페트병을 넣어야 하며, 페트병은 2ℓ용까지 투입 할 수 있다.
캔은 개당 7포인트, 페트병은 5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포인트가 2000점 이상 쌓이면 은행계좌에 현금으로 돌려준다.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환경보호 교육효과도 있는 무인회수 자판기는 깨끗한 다산동 마을 만들기와 재활용쓰레기로부터 환경 보호를 고민하는 다산동 주민들의 제안으로 실행됐다.
설치 직후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나가던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들고 다니던 음료수 캔과 페트병을 가지고 자판기를 방문한다. 집에서 다소 먼 거리임에도 자녀들을 데리고 이용하는 부모들도 많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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