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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174] “가까우면서 안전하게” 수원의 감성 피크닉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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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174] “가까우면서 안전하게” 수원의 감성 피크닉 명소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0.11.04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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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수류정·용연 SNS 가을 나들이 명소로 우뚝
행궁동 일대 소품대여도 가능...가을 인생샷 한방
경기상상캠퍼스, 도심지 속 고즈넉한 풍경 일품
넓은 잔디밭 덕분 아이들과 나들이 장소로 제격
방화수류정 용연에 야간 조명이 켜진 모습 [수원시 제공]
방화수류정 용연에 야간 조명이 켜진 모습 [수원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174]
경기 수원시 방화수류정·용연·경기상상캠퍼스

멀리 가지 않고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경기 수원의 대표적인 피크닉 명소를 추천한다.

●SNS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방화수류정 ‘용연’

최근 수원화성 방화수류정과 용연이 SNS에서 핫플레이스(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용연은 수원화성의 동북쪽에 군사지휘소로 만든 동북각루 아래에 위치한 연못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 중에서도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단연 손꼽히는 곳이다.

최근에는 20대들이 이곳을 찾아 감성적인 피크닉 매트와 테이블을 깔고 꽃과 조명, 감성 소품 등을 채워 예쁘게 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방화수류정 용연에서 감성 피크닉을 즐기는 대학생들 [수원시 제공]
방화수류정 용연에서 감성 피크닉을 즐기는 대학생들 [수원시 제공]

용연 인근과 행궁동 일대에서 매트와 바구니, 여러 가지 소품 등을 대여해주는 업체들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밤에는 조명과 보드게임도 빌릴 수 있다.

특히 코스모스와 억새, 낙엽 등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시간을 보내다가 밤에는 경관조명이 곳곳을 비추면 환상적인 느낌의 가을밤이 펼쳐진다.

방화수류정 인근 잔디밭에서 가을 소풍을 즐기는 가족 [수원시 제공]
방화수류정 인근 잔디밭에서 가을 소풍을 즐기는 가족 [수원시 제공]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즐기는 ‘경기상상캠퍼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지내는 동안 쌓인 에너지를 밖에서 건전하고 안전하게 발산할 수 있는 장소로 서둔동 경기상상캠퍼스가 제격이다.

상상캠퍼스는 50년 넘게 서울대학교 농업대학이 위치했던 캠퍼스가 지난 2003년 이전한 뒤 경기도가 유휴공간으로 남은 교정과 건물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단층 혹은 2~3층 규모의 옛 건물들은 온몸으로 역사를 드러내지만 공간에는 새로운 청춘들이 곳곳에 채워져 있다.

특히 이곳은 수원시라는 거대한 도심지 한가운데서 만나는 고즈넉한 풍경이 일품이다.

특히 잔디밭이 많아 아이들이 뛰놀기 좋다고 지역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나 주말이면 곳곳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는 나들이객이 많다.

경기상상캠퍼스 잔디밭에서 산책을 즐기는 가족 [수원시 제공]
경기상상캠퍼스 잔디밭에서 산책을 즐기는 가족 [수원시 제공]

건물들 사이사이로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만히 있지 않고 산책 삼아 둘러보기에도 적당하다.

낮은 언덕에 마련된 하늘정원으로 오르는 산책로도 길이 잘 다듬어져 어린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속에 숨겨진 보물이 있나 찾아보다 꼭대기에 오르면 ‘상상이 상상을 낳고 상상으로 상상을 만들어 갑니다’ 등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불어넣는 음각이 새겨진 바위 등을 만날 수 있고, 서둔정, 다목적그늘막 등 쉼터도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가까운 곳에서 가을을 느끼기 위한 야외활동 시에도 소규모로 혼잡하지 않은 평일 방문을 추천하며 2m 거리두기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함성이나 노래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자제해야 하고 음식 섭취도 개별적으로 하며 나눔도 않는 것이 좋다. 또 음식 섭취 전 손 위생은 더욱 꼼꼼히 챙기고 야외활동 후 밀폐된 장소를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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