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저수지와 연못서 22회 작업 284개체 포획
경기 수원시는 붉은귀거북 포획단과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저수지와 연못 등 붉은귀거북의 주요 서식지에서 284개체를 포획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1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된 붉은귀거북은 저수지와 연못, 하천 등에 서식하면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이에 시는 붉은귀거북 포획단의 도움을 받아 서식밀도가 높거나 생태계 영향이 높은 만석거, 서호저수지, 신대저수지, 원천저수지, 광교저수지 보훈원 연못 등에서 총 22회에 걸쳐 이뤄졌다.
시는 내년에도 붉은귀거북 포획단과 협력해 퇴치 활동을 벌여나가고, 정기적인 관리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대호 붉은귀거북 퇴치단장은 “붉은귀거북을 애완용으로 키우다 처리할 경우 저수지나 하천에 방생하지 말고 거북을 뒤집어 땅에 묻어야 한다”며 “부득이한 방생 등의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방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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