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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시래기 수확작업 이번주 마무리...올해 450여 톤 생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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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시래기 수확작업 이번주 마무리...올해 450여 톤 생산 예상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20.11.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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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장마로 수확량 전년대비 절반
郡, 시래기 품질관리 지원 사업 추진
강원 양구의 겨울철 대표 농·특산물인 시래기 수확작업이 이번 주까지 계속된 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의 겨울철 대표 농·특산물인 시래기 수확작업이 이번 주까지 계속된 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의 겨울철 대표 농·특산물인 시래기 수확작업이 이번 주까지 계속된 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래기 수확작업은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시작돼 이번 주까지 계속되고 있다.

요즘 수확되고 있는 시래기는 지난 8월말 감자를 수확한 후 파종해 60여 일간 밭에서 자란 것들로, 10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돼 이달까지 수확을 끝내고 덕장에서 건조된다.

건조된 시래기는 빠르면 12월말 경부터 양구명품관과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시작해 1월경에는 본격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약 220농가가 282.3㏊에서 450여 톤의 시래기를 생산해 9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수확량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올여름 역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비가 계속되면서 감자 수확도 지연됐고, 감자 수확 후 파종되는 시래기도 영향을 받아 파종시기가 늦어지면서 파종을 포기한 농가가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시래기 파종 시기와 파종한 후에는 비가 오지 않아 시래기의 발아와 생육이 부진해 예년보다 수확작업이 늦어졌고, 이에 따라 재배농가와 수확량, 예상소득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군은 시래기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올해 시래기 품질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올 연말까지 군비 1억2100만여 원과 자부담 1억6400만여 원 등 총 2억8600만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업은 시래기 파종기 지원, 포장재 지원, 운반상자 구입 등의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래기 파종기 지원은 군비와 자부담 비율이 동등하게 1천만여 원씩 총 2100만여 원을 투입해 71대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농가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서는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양구군은 파종기 지원을 가장 먼저 시행해 현재 완료됐다.

포장재 지원은 군비 1억1700만여 원과 자부담 1억7600만여 원 등 총 2억9400만 원을 투입해 시래기 출하 및 유통용 포장재 30만 매를 공급하는 내용이며, 현재 진행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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