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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영등포구민이면 평생학습비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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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영등포구민이면 평생학습비 지원 받는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11.1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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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범사업 착수…구민 모두에게 일정 금액 지원
전 생애 주기 교육-고용-복지 순환으로 미래형 평생학습 체제 시금석
채현일 구청장[영등포구 제공]
채현일 구청장[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서울시 최초로 내년부터 구민들에게 평생교육 장학금(가칭)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행정력과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전문가의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고자 연구용역에 나섰다.

평생교육 장학금은 영등포구민 누구나 일정 금액의 평생학습 비용을 지원받아 개인이 원하는 시기에 학습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나 학습계좌 등의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전 세계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로 불확실한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지식‧정보 격차로 사회적 약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역량 교육이 시급하다고 판단, 평생교육 장학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연구용역을 통해 중앙·지방정부의 평생학습 추진체계는 물론 국내․외 유사 사례가 갖는 정책 효과를 집중 분석한다. 이와 함께 구민들의 평생교육 참여율과 선호도를 조사하고, 평생교육 장학금에 대한 구민 대다수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타운홀미팅을 개최해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중장기 로드맵과 단계별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평생교육 장학금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또 내년 시범사업으로 지급 대상, 규모, 지급 방식, 사용처 등 세부 추진방안도 마련해 지속사업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평생교육 장학금 표준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역량 개발을 도와 교육에서 고용, 복지로 순환되는 은퇴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고,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평생교육 장학금이 미래형 평생학습 체제의 시금석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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