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가 민간공원특례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원추진예정자를 선정하는 평가표 작성에 대해 도시공원위원회가 심의를 보류했다.
최근 도시공원위원회에서는 쌍령·양벌·궁평 공원 3곳의 우선제안자 평가표 작성을 위한 심의에서 평가표가 기존 진행된 중앙공원의 평가 내용과 다른 이유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평가 항목 중 최초제안자에게는 5점의 가점이 있는 가운데 지역업체에 대한 가점이 포함 돼있어 경기도로 확대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요구와 쌍령·양벌·궁평 공원 3곳 모두가 한 업체가 참여해 심의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위원은 15일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상공원을 선정하고 제안서를 제출 받는 방식 또는 공모에 의한 방식을 우선 적용하라는 국토부의 지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1조 4천여억원 예산이 들어가는 공원 3곳 모두를 한 업체에서 추진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의보류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는 오는 20일에 다시 열릴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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