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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시 S아파트 주민들 “H사 승강기 부품교체 과다청구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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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시 S아파트 주민들 “H사 승강기 부품교체 과다청구 횡포”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11.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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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조작장치 수리할 수 있는데 통째로 교체 반발
H엘리베이터 분당지사 “타 부품도 노후화·안전사고 우려…고장 부품 미반환시 정가대로 청구”
여주시 오학동 S아파트 전경
여주시 오학동 S아파트 전경

경기 여주지역 한 아파트 주민들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수리가 가능한 승강기 조작장치(이하 인버터) 수리시 전면 새 제품으로 교체해 재산상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 하고 나섰다.

S아파트 입주민들은 입주시부터 총 12대의 승강기 유지 관리 업무를 계약한 H엘리베이터 분당지사가 2016년부터 지난 9월까지 총 5대의 인버터를 교체하면서 1대당 교체 비용으로 500~6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청구해 불합리하고 부당한 횡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 대표 A씨는 직접 2대를 사설 업체에 수리를 하니 50만원과 5만원이 소요됐고 더욱이 고장난 인버터는 아파트 소유임에도 전량 회수를 하고 아파트에서 미반환시 본사 방침에 의거 보관증을 쓰고 보관 하던가 총 금액의 10% 상당의 할증 비용을 내야 한다는 내용에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H엘리베이터 분당지사는 “인버터는 다수의 전기 부품이 조합된 승강기 중요 부품으로 내구 연한 도래시 보드, 콘덴서, 휀 등 주요 부품의 노후 이외도 다른 부품들의 노후도 동시에 진행, 문제 부위만 수리, 사용시 또 다른 부품의 노후화에 의한 고장 발생으로 추가적인 비용 및 인력 소요 및 갇힘 고장 등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분당지사 B지사장은 입주민 측에서 주장하는 인버터 미 반환시 10% 상당의 금액 추가 부담 부분에 대해서는 새 부품 교체시 정가에서 10% 할인된 금액을 청구한다면서 부품의 미 반환시 정가를 그대로 받는것이지 10% 추가 된 금액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까지 H엘리베이터측과 보상과 부품 반납 등의 협상을 진행한 입주민 대표는 “지난 몇 달간 협상을 통해 성의 있는 결과를 원했는데 회사측의 최종 제시안은 주민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내용” 이라면서 “향후 법적 대응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회사측의 횡포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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