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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 충남도의원 “도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공공기관들 깊이 숙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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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 충남도의원 “도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공공기관들 깊이 숙고해야”
  • 천안/ 정은모기자
  • 승인 2020.11.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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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군문화엑스포 조직위 방만경영 질타…위원장 3,300cc 장관급 차량 리스 구입 등
김연 충남도의원
김연 충남도의원

김연 충남도의원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2020년 차량 리스비로 매월 265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3,300cc급의 국내 최고급 세단으로 3년 간 리스 계약을 맺고 매월 265만 원을 지불하며 조직위 위원장의 차량으로 활용했다. 특히 조직위는 지난 7월 계약을 임의 해지하면서 위약금을 비롯한 중도해지 수수료로 429만 원을 지불했다.

이어 사무관리비 명목으로 월평균 2178만 원을 지출했는데 이는 근무 중인 31명의 직원을 고려하면 1인당 매달 70만원을 지출한 셈이다.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한 중앙부처에서는 과도한 관용차량 유지비를 부조리 요소로 보고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위원회는 장관급 의전차량 사용과 과도한 사무관리비 지출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국민적 어려움이 가중되었고 도민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고 생활하고 있다”면서 “도민의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공공기관에서 장관급 차량을 사용해 왔다는 점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익위에서 권고한 내용을 지키지 않는 공공기관에 대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도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공공기관장의 기본적인 자세가 아니냐"며 질타했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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