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군은 이에따라 현재 약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3개의 청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체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며 더 다양한 지원과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군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여건 안에서 현 청년들이 조금이라도 더 홍성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그리고 외지 청년들이 홍성에 정착해 살고 싶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의 인구는 지난달 말 9만 9844명이며 이가운데 만 18세~39세 청년 인구는 2만 2167명으로 전체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청년인구는 지난 2018년 2만 1898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2만 3267명으로 1369명이 늘었으나 지속 감소해 지난달말 2만 2167명으로 1100명이 다시 감소하는 등 청년들이 사라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군에서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이 홍성을 떠나지 않고, 홍성을 찾은 외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 구축 ▲청년 있슈(ISSUE) 마을 운영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 사업 ▲청년 사업, 청년이 직접 만든다! ▲충남 청년멘토(활동가) 육성 지원사업 ▲홍성 청년 일자리카페 ▲홍성형 일자리 군민(청년)채용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청년마을조사단 운영 ▲친환경 청년농부 창업 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는 광천읍 대평리 364-3번지 일원에 농협창고를 리모델링 및 증축해 연면적 535.57㎡ 규모로 지난 25일 착공해 내년 11월 24일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향후 청년창업가의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청년 있슈 마을 운영은 군으로 전입하는 청년 및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주거비 지원과 청년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청년인구 증가와 홍성에 장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타시군 청년 14명이 군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선배 청년 창업가와 창업 희망 청년을 연결해 일자리 비전을 공유하고, 창업 노하우 교육과 인건비, 주거비 지원을 통한 홍성 정착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본 사업 참여청년(2년 근속) 2명이 내년 정규직으로 전환 예정이며 정규직으로 전환(채용) 할 경우 군에서 해당 청년에게 1000만 원이내 인센티브를 분기별 균등하게 1년간 지원하게 된다.

청년 사업, 청년이 직접 만든다! 사업은 홍성군 청년이 청년을 위한 사업을 직접 제안, 심사 추진해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 보장과 자립기반 형성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형 사업으로 올해는 (사)한국광천청년회의소 등 4개 청년관련 법인·단체가 참여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향후 5년간의 청년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수립, 청년정책 및 사업을 발굴하는 군 청년정책 5개년(2020~2024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청년들에게 소통의 장 제공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내년 9월 18일에 ‘홍성 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할 계획으로 수행단체를 군 소재 청년(관련)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선정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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