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등 4개 시군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8두 잇따라 발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 폐사체 8두가 강원 인제 등 4개 시군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30일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민간인통제선 밖 광역 울타리 안에서 ASF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 폐사체 4두가 발견됐다.
또한 같은 날 인제군 북면 원통리와 서화면 심적리 인근 민통선 밖 광역 울타리 안에서 각 멧돼지 폐사체 2두와 1두가 발견됐고, 화천 사내면 삼일리 인근 야산에서도 ASF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 폐사체 1두를 찾아냈다.
춘천 방역대(10㎞) 내에는 3개 양돈 농가에서 6517두를 사육 중이고, 화천 방역대 내에는 9개 농가에서 1만8520두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인제 방역대에는 사육 농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발견지점 반경 10㎞의 방역대에 있는 12개 농가의 이동 제한 조처를 내렸다. 한편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도내 누적 건수는 421건이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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