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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특화형 직업훈련 사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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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특화형 직업훈련 사업 '효과'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20.12.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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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 훈련과정 개설 후 한 달 여간 781명 노동자 참여해 고용유지
항공제조업·조선업 등 주력산업 숙련인력의 해고 없는 고용유지 지원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형 긴급직업훈련 시범사업이 고용유지 모델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일 해당사업의 첫 훈련과정이 개설된 이후 7일 현재까지 도내 781명의 노동자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제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숙련인력 이탈을 최소화하고 있다. 거제 지역 조선협력사들 또한 1일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천 소재 항공분야 공동훈련센터 관계자는 “중소협력사의 훈련수요가 많으나, 훈련공간에 한계가 있어 인근 공동훈련센터와 훈련과정을 나눠서 진행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이 중소협력사 고용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 연말까지 7831명 이상이 시범사업을 통해 고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도는 이번 시범사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현장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공동훈련센터의 현장의견을 수렴해 1년 미만 재직자 참여 확대를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실제 조선업 고용보험 피보험자를 분석해 보면 500인 이하 사업장의 재직자 근속비율은 1년 미만이 38.1%, 1년~3년 미만이 36.1%로 근속기간이 짧은 특성이 있었다.

도는 1년 미만 재직 노동자 참여 확대를 고용노동부에 건의해 개선 방안을 협의 중에 있으며 장기무급휴직 중인 500인 초과 사업장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용부에 건의한 바 있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고용유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주 부담을 최소화했으니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시범사업을 활용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kimh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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