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공과대학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주최한 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휩쓸었다고 8일 밝혔다.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비전연구실(지도교수 김학일) A.Eye팀은 최근 ‘2020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이 챌린지는 산업부가 지원하는 32개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 산학프로젝트 중 우수사례를 발굴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A.Eye팀은 벤처기업 ㈜와이즈오토모티브와 협업, 비행시간측정(ToF: Time of Flight) 카메라와 AVM의 Late Fusion을 통한 딥러닝 기반 객체인식 시스템을 개발하고, 센서공학 분야의 전문학술지인 MDPI Sensors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산업부가 최근 2020 공학페스티벌(e2 Festa)의 일환으로 주최한 ‘2020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는 장관상 2관왕에 올랐다. 기계공학·화학공학·수학·전자공학·경영학·항공우주공학·조선해양공학·정보통신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인 다학제팀인 아이디어뱅크팀과 오토롤러팀은 각각 ‘그린패키징-친환경 생분해 포장재를 활용한 자동 포장장치’와 ‘PID제어를 통한 경사면 출력제어 유모차 전동화 모듈’을 개발했다.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최우수상인 장관상까지 석권한 대학은 인하대가 유일하다.

한편, 신소재공학과 나노구조재료 및 신제조공정 연구실(지도교수 이기안) 쓰리디 팀도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3D프린팅 분야에서 기능성 금속소재 전문기업 ㈜창성과 협업, 선택적 레이저 소결(SLM: Selective laser melting) 공정으로 제조한 Co-Cr-Mo 소재 미세조직과 기계적 특성 분석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상을 차지했다.

조명우 총장은 “벤처의 메카인 인하대가 수십 년간 확립해 온 산학연 협력 시스템과 플랫폼, 그리고 우수한 연구진의 성과”라며 “4차산업 시대 미래형 인재 양성기관으로, 향후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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